양다일 아파 뮤비 노래 가사 듣기

양다일 아파 뮤비 노래 가사 듣기

2021년 1월 22일 발매한 양다일 정규 'our joys and sadnesses' 타이틀곡 '아파'

 

작사, 작곡 : 정키

편곡 : 박찬

 

이번 앨범을 준비하면서 겪은 일도 많고 느낀 것도 많다. 
 
새롭게 설레는 일이 생기기도 했다가, 다시금 아쉬운 일이 생기기도 했고, 또 그런 과정이 반복되다 보니 어떤 것에 크게 의미를 두거나 신경을 쓰면서 작업하지 않게 됐다. 그저 하고 싶은 말을 내가 표현할 수 있는 선에서 좀 더 자유롭게 하고 싶었는데, 어느 정도는 담아낸 것 같다. 
 
사랑이든 이별이든 그 어떠한 관계이든 계속해서 반복되는 것, 그 자체가 결국 삶인 것 같은데 내가 발매한 곡들을 돌아보면 그동안 유독 이별이라는 한 주제만 많이 다뤄온 것 같아 사랑에 빠져드는 순간부터 사랑을 하는 동안의 이야기도 더 다루고 싶었다. 
 
그렇게 앨범 속에 담긴 설렘, 사랑, 적응, 권태, 이별, 그리고 다시 설렘. 이 모든 순간들이 비단 나만의 순간이 아닌 우리 모두의 순간들인 것 같아 앨범명을 '우리의 기쁨과 슬픔'이라고 지어봤다. 
 
모두는 아니더라도 적어도 이 앨범을 듣는 이들만큼은 같은 감정을 공유하길 바라며.

 

 

양다일 아파 뮤비 노래 가사 듣기

처음부터 그랬지 서로 닮은 게 많아
사소한 말투 행동 웃는 표정까지
자연스럽게 우린 가까워져
어색할 틈도 없이 매일 같이 만났지
끊길 새도 없이 쉬지 않는 얘기가
위로받는 것 같아서
손을 마주 잡으면 마음이 설레와서
함께 거릴 걸으면 비추는 세상이
전부 같았던 그런 기분에
멀어져 가는 뒷모습에서
잊고 지냈던 우리를 봤어
바라만 보는데도
마음이 너무 아파
그 누구보다 가까웠는데
이제 더 이상 볼 수가 없어
그 이유만으로 아파
사실 나도 모르는 게 너무 많아
요즘 따라 내가 왜 이러는 건지
자연스럽게 변해가나 봐
손을 마주 잡으면 어색해진 기분에
함께한 순간마다 버겁기만 해서
잠시만 네가 없었으면 해
멀어져 가는 뒷모습에서
잊고 지냈던 우리를 봤어
바라만 보는데도
마음이 너무 아파
그 누구보다 가까웠는데
이제 더 이상 볼 수가 없어
그 이유만으로 아파
잠깐일 거야 그럴 때가 있잖아
남은 시간을 함께 지낼 텐데 우린
당연한 듯이 말해
난 널
너무 미안해 붙잡고 싶어
돌아서 버린 너를 보면서
말할 수가 없었어
마음이 너무 아파
그 누구보다 가까웠는데
멈춰 선 채로 무너지고 있어
두 번 다시는 볼 수 없는걸
그 하나만으로 아파